모든 것이 가능하십니다
누가복음 1:37-38
누가복음 1:37-38 묵상: 주의 여종으로서 보여준 마리아의 믿음과 순종.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음을 믿고 주님의 계획에 온전히 맡기는 삶을 배웁니다.
초록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위의 하나님의 말씀은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천사 가브리엘과 마리아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배경으로 한 중요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바로 이 대화를 통해 구주께서 우리에게 오시게 되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실제로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가브리엘은 구주이신 예수님(눅 1:31)의 탄생을 위한 통로로 마리아가 하나님께 택함 받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였습니다(눅 1:26). 마리아의 대답은 천사 가브리엘이 말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깊은 확신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는 마리아가 앞으로 닥칠 모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단지 종(여종)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종’이라는 단어에는 많은 유의어가 있으며,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권리가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마리아가 우리 모두에게 전하고자 했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녀를 사용하고자 하셨을 때, 마리아는 자신의 삶이 주님의 소유임을 온전히 깨닫고 있었기에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라는 천사 가브리엘의 말은 창세기 18장 14절에 기록된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라는 말씀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그 이야기는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직접 말씀하시기를 내년 이맘때에 사라가 잉태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두 사건은 그 약속이 모두 한 여인에게 주어졌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습니다.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을 때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낳기 위해 주님께 쓰임 받았고, 아직 처녀였던 마리아는 ‘약속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낳기 위해 주님께 쓰임 받았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전한 마지막 문장인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는 제 관점에서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비록 약혼자인 요셉과 동침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마리아의 잉태는 하나님께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해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며, 마리아에게도 기이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둘째, 이 문장에는 하나님께서 마리아와 함께하신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택하시고 그 순간 불가능한 일을 행하셨을 때, 앞으로도 마리아가 택함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며 그녀와 동행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순종하며 마리아처럼 “주의 여종이오니 ...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는 사실(히 13:5)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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